[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1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설치법(공수처법) 개정을 위한 미래통합과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통합당과 공수처법 재검토에 나설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 당 공약이 공수처법 개정"이라며 "한 정당이 단독 과반이 되지 않으면 다른 정당과 손을 잡아서 통과시키는 것이 국회의 작동 원리"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당이 하고자 하는 일에 동참하는 어떤 당이라도 함께 손을 잡고 법은 통과시키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공수처법에 의한 수사대상 1호는 윤석열 총장이 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에 동의하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제 생각이 아니라 여권 위성정당 후보가 한 이야기"라면서 "그쪽에서 자기고백을 한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정권 4대 비리 의혹으로 △울산시장 선거개입 △신라젠 사태△라임자 금융비리 △버닝썬 수사 등을 꼽으며 "이것들을 막기 위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무력화 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이 코로나19로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국민의 당 지지를 호소했다.
안 대표는 최소 20% 이상의 정당득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당은 실용정당으로, 제대로 일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다른 이념에 집착하지 않고 문제 해결과 세상을 바꾸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집중하는 것이 실용정당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날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미래통합당에 대해 "참 한심하다"면서 "미래통합당이 혁신하지 않고 통합만 외치며 죽는소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종주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총선 D-2일인 13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도로를 달리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