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하며 1210원대로 올라섰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4원 상승한 1216.50원에 거래가 끝났다.
환율은 0.50원 오른 1203원에 거래가 시작돼 출발해 장초반 내림세를 보이다 상승세로 돌아서 1216.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당국이 은행세 도입을 검토 중이란 소문이 퍼지면서 역외세력이 발빠르게 달러매수에 나선 결과 환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김중수 총재는 한국은행 창립 60주년 '2010 국제컨퍼런스'에서 "은행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유럽발 재정위기도 여전히 환율에 상승 압력을 제공했다.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가 재정적자 때문에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현상이 심화됐다.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도세로 하락한 것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85포인트 떨어진 1630.40으로 마감됐고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7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지방선거 이후 당분간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유럽발 재정위기와 관련된 악재가 그치지 않고 있어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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