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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앱 '시요일' 출시 3주년…"웹툰, 에세이 새 작품 연재"
2020-04-08 18:29:09 2020-04-08 18:29:09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국내 최초의 시 감상 애플리케이션 '시요일'이 창립 3주년을 맞았다. 최근 전국 도서관들과 제휴, 총 이용자만 310만명을 넘어섰다.
 
창비가 만든 '시요일'은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 4만3000여편의 한국 대표 시집을 총망라한 앱이다. 매일 좋은 시를 한 편 배달해주는 ‘오늘의 시’부터 슬프거나 외로울 때, 꽃이 필 때 등 ‘테마별 추천시’, 매주 새로 연재되는 다양한 산문을 즐기는 ‘시요일의 선택’ 등의 콘텐츠를 선택 , 이용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새로 출간되는 시집과 시인이 직접 낭독한 낭송 음원도 꾸준히 업데이트한다.
 
도서관과 제휴로 이뤄지는 ‘시요일 라이브러리’는 제휴 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도서관 ID로 로그인, 유료 회원 서비스로 시를 읽을 수 있다. 최근에는 도서관 회원들을 위한 시인 초청 강연이나 각종 문화 기획 지원도 확대하는 추세다.
 
창비 측은 뉴스토마토에 "4월 현재, 부산광역시도서관 소속 46개 관을 비롯 전국 총 151개 관이 시요일 라이브러리 제휴를 맺었다"며 "2020년 상반기에만 17개 관이 추가 서비스 예정"이라 전했다. 제휴한 공공도서관, 지자체도서관, 전자도서관, 학교 회원을 모두 합하면 이용자가 약 310만 명에 달한다. 
 
최근 코로나 19로 ‘언택트(비대면) 소비’ 추세에 맞춰 시 이외의 새 연재물도 싣는다.
 
그림 한 컷과 짧은 에세이로 구성된 '박정은의 환경일기', 네컷 만화 '우리가 아는 단어', 시와 웹툰을 접목시킨 '마음 시툰'을 선보인다. 신미나 작가 '안녕, 해태', 앵무 작가의 '보혜는 알바 중', 김성라 작가의 '용기 있게, 가볍게'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창비 측은 "코로나 19를 이겨내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며 "개학 연기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교육 현장에 도움을 드리고자 이용권 할인 행사도 기획했다"고 했다. 창립 3주년 기념일인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시요일' 앱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는 1년 무제한 이용권을 90% 할인한 1만원에 제공한다.
 
시 큐레이션 앱 '시요일'. 사진/창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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