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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정부와 손잡고 물류에 드론 활용
2020-04-08 17:37:52 2020-04-08 17:37:52
[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GS칼텍스가 드론을 활용해 새로운 물류 형태를 제시한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드론 기술을 활용해 드론 배송 상용화에 나섰다. 
 
GS칼텍스는 8일 인천물류센터에서 유류 샘플 드론 배송 시연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GS칼텍스가 8일 오후 인천물류센터에서 개최한 드론 배송 시연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드론 배송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그동안 GS칼텍스 인천물류센터는 유조선이 유류를 하역하기 전 제품 확인을 위해 소형 선박을 통해 유류 샘플을 운반했다. 이를 드론 배송으로 대체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드론 배송은 정부와 GS칼텍스 간의 협력하에 이루어졌다. 드론 배송 시연에 활용된 K-드론시스템은 국토부가 드론 배송과 드론 택시 활성화를 위해 개발 중인 무인기 관제 시스템이다.
 
드론·운송물 용기 및 항법장치는 산업부의 드론배송시스템이다. 지난해 시작한 배송용 드론 실증 R&D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GS칼텍스의 목표는 이번 인천물류센터 드론 배송 기술을 올해 안에 상용화하는 것이다. 또 향후 전국 물류센터로 확대해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향후 국내 기업들이 생산 및 운영 과정에서 드론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에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상용화를 시작하고,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2015년부터 설비 점검에 드론을 활용해왔다. 여수공장에서 인력의 접근이 어려운 설비 상부의 부식과 균열을 점검하는 데 활용됐다. 향후 물류센터와 여수공장 이외에 주유소 등 GS칼텍스의 네트워크를 드론 배송 이착륙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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