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첫번째 한인 시의원 마이클 윤(윤여태)이 6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사망했다.
NBC뉴스는 윤 의원이 지난달 24일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을 찾은 뒤 약 2주 동안 중환자실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저지시티 시장인 스티븐 플롭은 트위터에 “마이클 윤 의원의 사망 소식에 슬퍼하고 있다. 그는 가정적인 사람이었고, 훌륭한 사업가였으며 지난 30년 동안 저지시티를 위해 지칠 줄 모르고 봉사한 인물이었다”고 애도했다. 이어 “우리는 그를 그리워할 것이며 그를 기리는 마음으로 코로나19의 확산에 공격적으로 싸우겠다”고 밝혔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도 언론 브리핑에서 “뛰어난 공무원이며 정말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고 추모했다. 그는 “(윤 의원은) 저지시티뿐만 아니라 허드슨 카운티에서도 좋은 지도자였다”며 “좋은 사람, 훌륭한 전문가, 멋진 남편이자 아버지, 할아버지였다. 우리는 저지시티, 허드슨 카운티 주민과 함께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2013년 저지시티 시의원에 당선된 후 2017년 재선에도 승리했다. NJ닷컴은 “아메리칸드림에 성공한 윤 의원이 별세했다”는 제목으로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2013년 시의원 당선 당시 마이클 윤(윤여태) 의원.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