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4월28일 론칭 "확정적"
2020-04-07 13:31:32 2020-04-07 14:43:41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롯데온 론칭이 미뤄질 수도 있다는 그룹 내부적 고민이 있었으나, 롯데쇼핑측은 이달 28일 변동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못박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케팅 차질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방침이 정해진 듯 보인다. 
 
롯데온 홈페이지 화면. 사진/롯데쇼핑 홈페이지
7일 롯데에 따르면 그룹 몇몇 관계자들은 롯데온 오픈이 4월 시점도 확정적이지 않다고 했으나, 롯데쇼핑 측은 28일 론칭일에 변경은 없다는 입장이다.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지 않을 경우 마케팅 등 행사를 진행하기가 부담스럽다는 이유를 제기했다. 그러나 이날 롯데쇼핑 관계자는 "4월28일 예정대로 오픈을 진행 중"이라며 "일정에 변동은 없다"라고 일축했다.
 
롯데온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롯데닷컴, 롯데하이마트, 롯데슈퍼, 롭스 등 7개유통 채널별로 분산돼 있던 계열 쇼핑몰을 한 번의 로그인으로 쉽게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롯데온은 롯데가 추구하는 '옴니 채널전략'의 일환이자, 롯데의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롯데그룹은 롯데온으로 2023년까지 매출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쇼핑은 2018년 e커머스사업본부를 만들고 올해까지 3조원 규모를 투자하며 공을 들여왔다.
 
롯데온 론칭이 늦어지면서 롯데온을 진두지휘하는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의 어깨도 무겁다.
 
지난해 말 단행된 정기 인사에서 강 대표가 부회장 승진과 함께 유통 계열사 전반을 총괄하는 유통BU장을 맡게 된 것 역시 롯데온 출범과 연결돼 있다. 이는 롯데쇼핑의 미래 먹거리인 온라인 사업을 연속성 있게 추진해 롯데그룹 성장전략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라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메시지가 반영돼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형마트인 롯데마트와 소형점포인 롯데슈퍼 등에서 별도로 운영하던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롯데온에 통합한다"라며 "낮았던 디지털 투자 비율도 끌어올릴 것"이라며 롯데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업계는 온라인 시장 후발주자인 만큼 기존 선두주자 대비 차별화된 강점을 가져야만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쿠팡, 이베이코리아, SSG닷컴, 위메프, 티몬 등 이미 온라인 강자들이 포진해 있는 상황에서 확실한 차별점을 가져야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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