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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황교안이 이낙연 당연히 뒤집을 것"
2020-04-07 10:45:32 2020-04-07 15:46:21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종로 당선을 장담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황교안 후보가 당연히 뒤집을 것"이라며 "8일이면 10%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초반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 후보가 20% 이상 차이났지만 현재 10%가량 수준으로 좁혀진 상태라 황 후보의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선대위원장은 최근의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도 암담한 선거를 체험한 경험이 있다"면서 "선거 초반에 나타난 여론조사와 결과가 일치한다고 믿지 않기 때문에 여론조사 자체를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일대에서 열린 황교안 후보의 차량유세에 참석해 지지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 최근 3년간 성과가 미미하다는 점에서 선거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선대위원장은 "경제에서 소득주도 성장이라고 하는데, 국민생활이 점점 팍팍해지는 등 이를 하나도 이루지 못했다"며 "표심이 어디로 갈지, 뻔한 것 아니겠냐"고 되물었다.
 
김 선대위원장은 긴급재난지원금은 즉각 실행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제가 지금 거의 정지 상태에 놓여 있다"면서 "어려운 여건에 처한 사람을 국가가 빨리 구제해야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시간을 끌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헌법상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하는 방법으로 이를 즉시 시행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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