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코리아, 지난해 매출 줄었지만 흑자전환…당기순이익 372억원
조직 효율화·고정비 절감으로 비용 줄여…"올해 디파이·디앱 사업 확장"
입력 : 2020-04-06 11:47:26 수정 : 2020-04-06 11:47:26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가 지난 2019년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빗썸코리아는 6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446억원, 영업이익 677억원, 당기순이익 37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74% 감소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을 내며 2018년 당기순손실(2057억원) 이후 1년만에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2018년은 연초 급격한 시장 팽창으로 1월 한달 매출액이 연간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2019년 매출액과 직접 비교는 적절치 않다" 설명했다. 
 
빗썸코리아는 지난해 정보기술(IT), 자금세탁방지(AML)에 집중 투자하고 사업부 중심으로 인력과 조직을 재편했다. 1분기(1~3월)에는 전직지원 등을 통해 조직 효율화와 고정비 절감 등 비용 효율성을 제고했다. 원화(KRW)와 가상자산으로 나뉘었던 수수료 체계를 원화로 일원화해 자산관리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빗썸코리아는 올해 글로벌 종합 디지털 금융 플랫폼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각오다. 현재 자체적으로 설립한 기술연구소를 통해 블록체인, 빅데이터, 암호학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 등 전문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가상자산 시장과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 등 블록체인 사업도 확장한다.
 
가상자산 거래에 최적화된 전문 앱을 출시해 회원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하고 편의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신설 규제에도 적극 대응한다. 지난 3월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인허가 등 내용을 담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빗썸코리아는 자금세탁방지센터의 조직과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신원확인(KYC), 이상거래탐지(FDS) 등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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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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