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노조위원장 "IMF도 이겨낸 'DNA'…코로나도 극복"
2020-04-06 10:14:28 2020-04-06 10:14:28
[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이 코로나19에 유가까지 급락하며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구성원과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5일 SK이노베이션 보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1998년 IMF,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4년 적자 발생 등 경영 위기 때에도 '이겨내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현재 위기도 극복하고 더 높이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이 인터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이 위원장은 SK 구성원들의 '위기 극복 문화'를 강조했다. 그는 "위기 상황에서 더욱더 단단하게 뭉치고,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이 이제는 당연한 문화로 정착돼있다"며 "이는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라 수 없는 위기를 극복해온 경험과 역사 속에서 만들어진 우리만의 'DNA'"라고 말했다.
 
노사 간의 신뢰를 쌓는 것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노사가 함께 만들어 놓은 원칙을 지키면서 신뢰를 쌓고 협력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역대 최단기간 임금교섭을 체결했다. 코로나19로 화상회의를 통해 확정된 임금교섭은 조합원들 84.2%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또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조합원에게 휴대용 손 소독제를 제공하고 마스크 공급처를 파악하는 등 현장의 바이러스 대응 체제에 역량을 집중했다.
 
이 위원장은 "비록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고, 어려운 경영환경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우리는 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 높이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동조합이 앞장서서 일터와 행복을 더 크게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노사관계의 방향에 대해선 소통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노조는 조합원들의 권익을 높이는 동시에 회사와 소통을 통해 구성원의 행복을 추구하고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는 것이 노조의 역할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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