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한국거래소가 3일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수업 준비를 해야 하는 전국 한부모 가정 아동들을 위해 컴퓨터 100대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번 후원은 온라인 수업 준비가 안된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며 "원활한 수업이 진행되도록 후원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월9일 초중고교생의 개학은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됐다.
임직원들은 1991년부터 28년간 자율적으로 기금을 모아 매월 한부모 가정에 생활비를 후원해왔는데, 이번 컴퓨터 후원도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누구보다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후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거래소는 지금까지 코로나19 관련 총 1만490명에게 2억원 상당의 후원을 실시했다. 지난 2월부터 2회에 걸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약계층 아동 1950명이 사용할 마스크 4만장과 손세정제 1만개 등 개인 위생물품을 후원한 바 있으며, 지난 3월엔 부산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사진/한국거래소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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