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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유승민 우파의 소중한 자원, 갈등 없다"
"문 정권 심판에 큰 역할해야…연락 차질 극복 가능"
2020-04-01 15:56:17 2020-04-01 15:56:17
황교안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일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일 4·15 총선에서 유승민 의원의 역할에 대해 "자유 우파의 소중한 자원"이라며 "대한민국을 살리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데 큰 역할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 회관에서 열린 방송 기자 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유 의원과 의사 합치가 있어서 통합이 된 것"이라며 "초기에 2번의 통화가 있었고 앞으로 통합을 이뤄가자는 합의가 있었다. 견해차가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큰 통합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유 의원과 보수 통합 과정 때부터 거론된 회동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의사 합치가 없었으면 어떻게 통합이 됐겠느냐"며 "통합 직후 유 의원에게 몇 번 전화 했고, 엊그제도 전화했다. 유 의원이 전국 현장을 다니고 있어 바쁘다 보면 전화 연결이 잘 안되고 그런 측면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의 향후 당 내 역할에 대해선 "연락 과정에 차질이 있는 부분은 어렵지 않게 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문 정권 심판에 큰 역할을 해야하는 분"이라며 "힘을 잘 모아 나라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유 우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수 후보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선 "우리 목표는 힘을 합쳐 문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라며 "여기에 뜻을 함께 한다면 통합이나 연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n번방' 사건은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그는 "직접적 가해자는 물론 영상 유포자, 돈을 주고 참여한 사람에 대해서도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특위를 만들어 법안을 정리하고 특별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교회에는 코로나19가 거의 없다'는 내용의 페이스북을 올려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일부 교회 문제를 전체 교회의 문제로 확장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라며 "종교계에서도 국민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혹시나 오해나 폄훼가 생기지 않길 바라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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