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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주요지수 나란히 3% 반등…다우 3.2%↑
2020-03-31 10:18:33 2020-03-31 10:18:33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나란히 상승했다. 시장은 계속해서 코로나19 확산과 정부 부양책에 주목하는 가운데 이날 개별 종목들의 강세가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3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90.70포인트(3.19%) 오른 2만2327.4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18포인트(3.35%) 상승한 2626.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71.77포인트(3.62%) 높아진 7774.1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별 종목들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존슨앤존슨은 오는 9월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해 약 8% 급등했고, 애보트 또한 5만개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해 6.4% 상승했다. 헨리샤인은 4.18%, 길리어드 4.2%, 엘리 릴리도 3.2% 올랐다. S&P500 지수 헬스케어업종 지수는 4.7% 뛰었다. 
 
피터 부크바 블리클리어드바이저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애보트가 진단키트를 빠르게 내놓을 수 있다는 점은 심리적으로 긍정적"이라며 "통제할 수 있는 분명한 것 중 하나는 테스트를 하는 것, 그리고 건강한 사람과 아픈 사람을 분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30일 종료 예정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4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확산을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18년래 최저치로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42달러(6.6%) 떨어진 20.0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 중에는 20달러를 밑돌기도 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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