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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맹비난 장미인애, 과거 “무얼 막기 위해 날 이용?” 황당 주장까지
2020-03-30 14:45:43 2020-03-30 14:45:43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정부가 가구당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 연예인이 정부를 거세게 비난하고 나섰다.
 
배우 장미인애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부가 하위 소득 70% 4인 가구에게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소식을 담은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이어 “짜증스럽다. 정말”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장미인애. 사진/뉴시스
 
그는 “우리나라에 돈이 어디 있느냐. 우리나라 땅도 어디에 줬지? 국민을 살리는 정부 맞나요”라며 “저 100만원 가치가 어떤 의미인가요. 뉴스 보면 화가 치민다. 저 돈이 중요해”라고 이번 정부의 결정을 비난했다. 
 
특히 장미인애는 한 극우사이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단어인 ‘#재앙’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이 글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의 비난은 쏟아졌다. 하지만 장미인애는 비난 글에 대해 “어질 ‘인’이 아니라, 참을 ‘인’이다. 나도 자유발언권”이라며 “국민으로서 인권의 권리, 이제 누리며 살겠다.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지금이 IMF보다 더 힘들어도 그때보다 더 지금 뭐든 해서라도 버티고 이기고 살거다”고 맞받아 쳤다.
(좌)장미인애 (우) 허웅. 사진/뉴시스
 
그가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청와대가 마스크 품귀 현상에 대해 공식 사과한 기사를 캡처해 올린 뒤 “국민이 마스크가 없는데 높으신 분들이 마스크를, 대단하십니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더욱 황당한 정부 비판 주장도 있었다. 자신이 2017년 6월 허재 전 감독 장남 농구선수 허웅과의 열애설에 휩싸이자 문재인 정부에게 이용당했다는 주장을 펼쳐 네티즌들을 황당케 했다.
 
그는 “일요일에 무얼 막기 위함인지”라며 “나를 그만 이용해 달라. 난 잘못 살지 않았다”고 당당해 했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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