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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팔린 도쿄올림픽 티켓, 1년 뒤에도 관람 가능
2020-03-26 15:02:34 2020-03-26 15:02:34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미 판매된 올림픽·패럴림픽 티켓을 내년 올림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6일 요미우리 신문은 도쿄올림픽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미 판매된 도쿄올림픽 티켓을 유효한 것으로 취급해 연기된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판매된 티켓은 올림픽 약 447만 장, 패럴림픽 약 97만 장으로 총 544만 장에 달한다.
 
도쿄올림픽 관계자는 “티켓 구매자가 환불을 요청하면 환불해 주거나, 공식 재판매 사이트에서 판매하게 하는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회를 기대하고 있던 티켓 구입자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24(현지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오는 7월 예정이던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5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는 개최한다는 합의다. 여름으로 한정하지 않고 폭 넓게 검토하겠다. 여름도 포함해 모든 선택지는 테이블 위에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25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 시청에서 한 작업자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2021년으로 연기되면서 성화봉송도 연기돼 관련 게시물을 철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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