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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심기준·정은혜·제윤경 3명 제명…더불어시민당 파견
2020-03-25 17:00:09 2020-03-25 17:00:09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보낼 비례대표 심기준·정은혜·제윤경 의원 등 3명을 제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 총회를 갖고 이들에 대한 제명 절차 안건을 의결했다고 박찬대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오늘 재적 의원 128명 중 69명이 참석해 비례대표 의원 3명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며 "이들 의원에 대해 각각 민주당에서 제명해서 당적을 옮기는 것으로 의사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5 총선의 정당 투표 용지에서 더시민당의 순번을 끌어 올리기 위해 현역 의원들의 당적을 옮겨 파견하는 방법을 고심해 왔다.
 
현재까지 7명의 불출마 의원들이 더시민당 파견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가운데 비례대표 의원들의 경우, 탈당하게 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이에 '의원 꿔주기'를 위해서는 당의 제명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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