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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입·출금 패턴 맞춰 알아서 잔돈 저축합니다"
AI 활용해 '저금통' 상품 기능 추가…매주 토요일, 최대 5000원 적금
2020-03-25 10:19:24 2020-03-25 10:19:24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이 25일 고객 계좌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분석을 적용한 수신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소액 자동 저축 상품인 '저금통'의 '동전 모으기' 규칙에 이어 '자동 모으기' 규칙을 추가했다. 자동 모으기는 저금통에 연결된 입출금 통장의 과거 6개월간 잔액과 입출금 패턴을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매주 토요일 고객에게 알맞은 저축 금액을 산출, 저금통에 저금하는 기능이다.
 
AI 분석을 통한 자동 모으기의 저축 금액은 1000원~5000원까지다. 총 저축 한도가 10만원인 저금통의 상품 특징을 유지하고, 고객들이 큰 부담 없이 저금통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동 모으기의 주 1회 저축한도를 최대 5000원으로 정했다.
 
자동 모으기 규칙 추가로 저금통은 최대 주 6회 저축이 이뤄진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1000원미만 동전 모으기가, 토요일에는 자동 모으기가 실행된다. 단 자동 모으기는 입출금 통장의 잔고가 1만원 이하일 경우 진행하지 않는다.
 
자동 모으기와 동전 모으기 규칙은 고객들의 선택에 따라 각각 또는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두 가지 규칙을 동시에 이용할 경우 저축 한도인 10만원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국내 은행권 최초로 수신 상품에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저축하는 재미를 더 크게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 저금통은 출시 13일만에 100만 계좌가 개설됐다. 현재 누적 계좌개설 수는 170만좌를 기록 중이다.
 
사진/한국카카오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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