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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코로나 입국 관리·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긴급구호자금 등 경제대책 신속 실행 추진
2020-03-25 08:12:44 2020-03-25 08:12:44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당정청은 코로나19가 세계적 유행 추세를 보임에 따라 해외 입국자 관리와 국내에서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4차 당정청 코로나19 대응 회의에서 "정부는 해외 입국자와 확진자를 엄정하게 관리해달라"며 "국내 확진자 증가세가 완만해졌지만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4월6일 개학이 예정대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포함, 정부가 발표할 안전 생활 지침을 모든 국민이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총괄 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인영 원내대표는 "해외 입국자 관리 시스템이 보다 안전하게 작동되도록 오늘 당정 협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사회 활동 대신 거리 두기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최근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 완화 등 정부의 방역 조치가 어느 정도 성과를 보였지만 안심하기 이른 상황"이라며 "지역 사회 감염 발생을 줄이고 해외에서의 재유입 차단에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대응 방안에 대해선 이 위원장은 정부가 전날 발표한 기업 구호 긴급 자금 등 경제 대책의 신속한 실행을 강조하며 "재난 지원금을 포함한 대국민 직접 지원 문제에 대해 당정이 이번주 중 긴밀히 협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 이 위원장과 이 총괄본부장, 김진표 비상경제대책본부장, 조정식 정책기획본부장, 기동민 총괄본부부본부장, 윤관석 정책기획부본부장, 강훈식 수석대변인, 최운열 금융 안정 TF 단장 등이, 정부에서는 박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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