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채우는 중국…대한항공, 28일부터 베이징 노선 잠정중단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중단…아시아나도 검토중
2020-03-23 17:39:11 2020-03-23 17:39:11
[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중국이 수도 베이징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기 위한 검역을 강화했다. 대한항공은 고객의 장시간 대기와 격리 조치를 우려해 오는 28일부터 베이징 노선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모든 국제 항공편에 대해 승객 검역을 강화했다. 베이징 착륙 전 상하이와 칭다오, 다롄 등 12개 도시에서 검역을 실시하고 무증상 승객만 베이징으로 진입할 수 있게 한 조치를 이날부터 모든 항공사에 적용했다.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중국 일부노선의 운항 편수를 줄인 대한항공 여객기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대한항공은 27일까지 예정된 인천~베이징 노선만 운항한 후 28일부터 4월25일까지 운항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고객들이 장시간 경유지에서 대기해야 하는 불편 등 때문에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이후 노선 운항 재개는 코로나19 추세와 중국의 검역 완화 조치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부터 27일까지 베이징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항공편은 칭다오 공항에 우선 착륙한다. 대한항공은 승객들이 칭다오에서 7시간 이상 대기할 수 있다고 안내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중국 당국으로부터 베이징 착륙 전에 다롄 공항에 우선 착륙하도록 안내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베이징 노선) 운항 중단을 검토 중이고, 정해지면 승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가적인 이·착륙이 가져오는 비용과 승무원 근무시간이 늘어나는 문제 등이 운항 잠정 중단의 이유로 알려졌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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