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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코로나19로 어려운 대구·경북 취약계층 지원
6월말까지 '의약품 배송 서비스' 무료 지원…사천연수원, 생활치료시설 활용 준비 마쳐
2020-03-23 09:25:44 2020-03-23 09:25:44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KB금융지주가 코로나19로 인해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추가 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KB금융은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추진 중으로, 이번에는 특별 재난재해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지역의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의 도움을 받는 저소득 가정 약 1만2000 가구를 대상으로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6월말까지 무료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한 '전화 진료 및 처방' 제도를 활용해 이용 가능하다. 이용자가 전화로 병원 진료를 받은 후 조제 희망 약국을 지정하면 병원에서 해당 약국으로 처방전이 전송된다. 이후 KB금융과 제휴한 배송 전문업체에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신청하면 조제한 의약품을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병원과 약국을 방문하기 어려웠던 분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마음이 전해져 하루 빨리 건강해 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는 생활치료시설이 부족한 상황 발생시 경남 사천시 위치한 사천연수원을 경증생활 치료시설로 제공하기로 하고, 정부·지자체 요청 시 제공할 예정이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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