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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더블유, 가뭄 속 '해외수주' 단비-한국투자증권
2020-03-19 08:30:40 2020-03-19 08:30:4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19일 한국투자증권은 케이엠더블유(032500)에 대해 올해 해외 수주 모멘텀을 시작으로 매출이 큰 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일본, 미국,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5G 통신장비 발주가 이어질 것"이라며 "케이엠더블유는 다양한 고객과 다수의 시스템을 공동개발 중이어서 2~3분기에 수주 가시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일본 F사와의 공동개발 진행 건을 들며 상반기 내 5G 기지국 장비인 RRA(Remote Radio Antenna)의 우선 공급이 예상된다고 했다. 또한 북미, 유럽 사업자향으로 S사와도 3종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상반기 중 원격무선장비(RRH·Remote Radio Head)를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망했다.
 
그는 각국의 양적 완화 정책으로 인프라 투자가 활발해질 수 있다는 점 역시 호재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의 수주 모멘텀이 드디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전날(18일) 케이엠더블유는 일본 라쿠텐으로부터 4G RRA와 RRH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수주액은 89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13%, 올해 추정 매출액의 9.7%에 달한다.
 
조 연구원은 "라쿠텐은 내년에도 4G와 5G 기지국을 추가적으로 설치할 예정이어서 향후 일본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도 중국 통신업체 ZTE에 초소형 필터(MBF)를 공급하는 등 다수의 신규 매출이 있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33.6% 증가한 9150억원, 영업이익은 36.2% 증가한 1880억원으로 제시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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