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1조달러 부양책·연준 CP 매입에 반등…다우, 5%↑
입력 : 2020-03-18 08:52:26 수정 : 2020-03-18 08:52:26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1조달러 규모의 부양책에 나란히 반등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업어음(CP) 매입 재개를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보다 1048.86포인트(5.20%) 상승한 2만1237.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3.06포인트(6.00%) 오른 2529.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30.19포인트(6.23%) 급등한 7334.7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며 2만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정부의 재정부양책이 나오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충격 완화를 위해 1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미국인에게 1000달러 이상의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담겨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앞으로 2주 이내에 수표를 제공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기업은 최대 1000만달러, 개인은 100만달러까지 90일 동안 세금 납부를 연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준이 기업어음(CP) 매입을 통해 유동성 공급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CP매입기구(CPFF)를 설치해 기업의 단기 어음을 직접 매입하는 것이다. CPFF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도입돼 한시적으로 운용된 기구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CPFF가 발행회사들로부터 무담보 및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직접 구매해 유동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트 호건 내셔널시큐리티 수석 시장전략가는 금융정책과 통화정책, 의료정책을 각각 의자의 다리로 표현하며 "금융정책과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들었지만 정부의 의료 정책은 또 다른 것"이라며 의료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아마존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이커머스 수혜 보고서 영향으로 7% 뛰었고, 애플이 4.3%, 넷플릭스도 7% 올랐다. 
 
시장의 공포심리를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사상 최고치인 82.69까지 치솟았으나 이날 9.2% 하락하며 73.2를 기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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