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자회사 '한세엠케이' 부진에 목표가 '하향'-한국투자증권
2020-03-16 08:53:15 2020-03-16 08:53:15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16일 한국투자증권은 한세실업(105630)에 대해 자회사 한세엠케이(069640)의 실적 부진과 수주 감소를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세실업의 자회사 한세엠케이의 브랜드 사업 영업손실은 지난해 4분기 197억원을 기록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겨울 옷으로 겨울에 성수기를 누리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부진한 실적이며, 저조한 영업환경에 재고평가손실 약 150억원을 반영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을 이유로 한섬엠케이의 올해 1분기 주문도 소폭 내려잡았다. 그는 "글로벌 소비 변수로 떠오른 코로나19 영향으로 오더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미주 오더 증가율을 4%로 전망했다. 한섬엠케이의 지난해 1분기 달러 수주 증가율은 15%였다.
 
그럼에도 그는 주문자생산방식(OEM) 부문에 경쟁력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코로나19 영향은 있겠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OEM 부문이 외형성장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미주 마트들의 신규 오더가 4분기부터 크게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기존 바이어 오더 회복에 신규 고객 및 인수합병(M&A) 효과도 더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세실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4980억원, 영업적자는 45억원을 기록했다. OEM 부문 달러 매출액은 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0억원이었다. 나 연구원은 "예상을 하회하긴 했으나, 양호한 매출증가와 면화가격 하락에 힘입어 본업은 무난했다"고 평가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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