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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방문 인천시민 코로나19 확진
인후통 증상 뒤 KTX 이용해 부산 출장
2020-03-15 10:45:04 2020-03-15 10:45:04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를 방문한 인천의 40대 회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남동구는 논현고잔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회사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 5일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해수부를 방문했으며, 지난 9일 인후통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가용을 이용해 9일과 10일 송도동 회사로 출퇴근했다.
 
11일에는 오전 9시에서 11시 사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논현동 열린이비인후과 의원·에코메트로약국·논현그린약국을 차례로 방문한 뒤 낮 12시 광명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으로 출장을 가 부산 소재 회사·식당·호텔에 들른 뒤 12일 광명역으로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13일 연수구보건소를 방문했으며, 이날 오전 1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인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1명으로 늘었다.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오전 세종시 어진동 해양수산부 앞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가 추가로 설치돼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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