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앵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531명의 공천 신청자가 대거 몰렸습니다. 흥행에는 일단 성공한 셈인데. 이제 미래한국당의 남은 과제는 정당투표 용지에서 2번째 칸을 사수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경쟁력 있는 현역 의원들의 참여가 저조해 의석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박주용 기잡니다.
[기자]
현재 미래한국당은 한선교 대표를 포함해 5명의 현역 의원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원내 5당인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수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당투표 기표 용지의 2번째 칸으로 두 계단 더 올라서야 합니다. 지역구투표 기표 용지에서 미래통합당과 순번을 맞추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미래한국당이 정당투표 용지에서 2번째 칸을 차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지난달 14일 새로운보수당 출신의 정운천 의원이 입당한 이후 대략 한달동안 현역 의원들의 합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선교 대표가 미래통합당 불출마 의원들을 상대로 이적을 권유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출마 선언을 내놨던 의원들 상당수는 지역구 차기 출마자 유세를 도와야 한다는 이유로 당적 옮기기를 꺼리고 있고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도 끌어모아야 하지만 일부 의원들의 공천 반발로 동참할지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미래한국당은 본선거 후보자등록 마감일인 27일까지 최대한 의석수를 늘려놔야 합니다. 미래한국당이 끝내 상위권 기호를 받지 못한다면 비례대표 의석수의 극대화라는 효과가 반감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에 대한 참여 여부를 묻는 온라인 전당원 투표를 12일 오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투표 방식은 '비례연합정당 합류 찬반'을 묻는 1개의 문항으로 진행됩니다. 전당원투표에서 찬성으로 가결될 경우 협력 세력은 추가 논의를 통해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게 되면 정당 지지율을 바탕으로 예상되는 비례대표 의석수 만큼의 후보를 후순위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앞순위에는 소수 정당을 배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박주용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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