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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00 간신히 방어…코스닥, 600선 붕괴
2020-03-11 16:29:11 2020-03-11 17:42:22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급락했다. 장중에는 3%까지 낙폭을 키워 1900선을 내줬다. 코스닥지수는 4% 가까이 폭락하며 6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54.66포인트(2.78%) 밀린 1908.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이 7002억원, 기관이 4645억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1조812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지수는 대부분 큰 폭으로 밀렸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이 4%대 급락했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 증권 등도 2~3%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005930)(-4.58%), SK하이닉스(000660)(-4.0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42%), NAVER(035420)(-1.16%), LG화학(051910)(-2.28%), 셀트리온(068270)(-3.31%), 현대차(005380)(-1.96%), 삼성SDI(006400)(-1.53%), 삼성물산(028260)(-2.40%), LG생활건강(051900)(-2.95%) 등 대부분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36포인트(3.93%) 급락한 595.61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260억원, 기관이 62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해 코스닥은 600선 밑으로 떨어졌다. 개인은 3238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 씨젠(096530)(7.86%)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에이치엘비(028300)(-5.14%), CJ ENM(035760)(-5.38%), 에코프로비엠(247540)(-4.6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08%), 펄어비스(263750)(-3.64%), SK머티리얼즈(036490)(-3.23%), 원익IPS(240810)(-4.07%) 등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0원(-0.02%) 하락한 11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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