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란 내 교민 철수 위해 전세기 투입 예정
외교부, 이탈리아 상황주시…"전세기 투입, 현지 상황 지켜본 뒤 검토"
2020-03-09 15:58:59 2020-03-09 15:58:59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우리 정부는 9일 이번 주 내 코로나19 악화와 관련해 이란 내 우리 교민 철수를 위한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비공식 브리핑에서 "이란은 전세기 탑승 희망자 파악과 항공기 수배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주에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세기는 이번 주말 이전 출발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세기는 이란에서 제3국 항공사를 이용해 아랍에미리트(UAE)나 카타르 등 주변국으로 이동해 국적 여객기로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탑승 의사를 밝힌 이란 교민은 약 80여명 규모다.
 
우리 정부는 이중국적자와 교민의 이란 국적 가족도 데려올 수 있도록 이란 당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한국에 도착하면 임시시설에 머물고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 시 자가격리 될 예정이다. 이란의 경우 우한만큼 상황이 악화되지 않은 만큼 시설격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이탈리아에 대해서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탈리아 내 이동제한 지역 내에 우리 국민 약 2200여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과 관련해 외교부는 "항공, 교통편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은 상황으로 보여 전세기 투입은 현지 상황을 더 지켜보면서 검토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6일(현지시간)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한 시장에서 방역당국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란 보건부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전날 대비 21명 더 늘어 총 145명이 됐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전날보다 1076명이 더 늘어 총 5823명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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