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입국제한 조치에 항공주 하락
2020-03-06 17:36:19 2020-03-06 17:36:19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일본 정부가 전격적으로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를 시행한 영향으로 항공주가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여객수요가 크게 줄면서 고전하고 있는 항공사들이 일본의 조치가 추가적으로 나오면서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코스피 운수창고 업종지수는 전일보다 72.73포인트(5.39%) 급락한 1277.73에 마감했다. 주요 항공사인 대한항공(-5.18%), 아시아나항공(-2.96%)을 비롯해, 저가항공사(LCC)인 진에어(-3.70%), 티웨이항공(-5.28%), 제주항공(-2.48%) , 에어부산(-2.27%)이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지난 5일 일본 정부는 코로나19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오는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일본에 입국하는 한국인과 중국인을 2주간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 대기하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정부는 이러한 조치에 더해 관광 등의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에 대해 적용중인 90일 이내 무이자 입국조치도 이달 말까지 일시정지하겠다고 한국대사관 측에 전달했다.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상태다. 주요 항공사들은 일본 불매운동으로 실적이 악화된 상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여객수요가 줄어들자, 직원 휴직과 월급삭감을 단행하는 등 비상경영에 나선 상태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항공산업은 일본 불매운동, 홍콩 시위 여파가 미처 회복되기도 전에 코로나10 확산으로 심각한 위기국면에 진입했다"면서 "최근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외에도 추가적인 시장재편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한항공 인천승무원브리핑실(IOC)이 폐쇄된 지난달 25일 오후 인천 중구 대한항공 IOC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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