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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코로나19 자가격리자·확진자 무상 지원
2020-03-06 15:05:06 2020-03-06 15:05:06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플레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 코로나19 피해자가 격리 기간 왓챠플레이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자가격리자와 생활치료시설 등에 입소한 확진자 전원이다. 향후 추가로 지정되는 자가격리자와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도 지원할 예정이다. 왓챠플레이는 격리 상태에 있는 코로나19 피해자의 심리적 지원의 필요성을 인정해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를 통해 이들이 완치 또는 격리해제 될 때까지 왓챠플레이를 무상으로 이용하는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지난 3일부터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게 QR코드 등을 활용해 이용권을 전달한다. 오는 7일 운영 예정인 행정안전부의 '자가격리자 안전관리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이용권을 전달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중대본과 왓챠플레이는 구체적인 전달 방안 등을 확정해 다음주에 발표할 계획이다.
 
왓챠플레이는 코로나19 확진자 등에게 왓챠플레이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사진/왓챠
 
왓챠플레이는 코로나19 피해자 외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3일 동안 왓챠플레이를 무료로 사용하는 이용권을 이날 배포했다. 이달 15일까지 왓챠 앱이나 왓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공식 계정에 공지된 링크를 통해 왓챠플레이 쿠폰 등록 페이지에 접속해 "왓챠와함께이겨내요"라는 문구를 입력하면 결제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일 왓챠플레이의 총 시청시간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직전인 지난달 19일보다 36.9% 증가했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최근 왓챠플레이 이용 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이런 상황에서 왓챠플레이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피해자들과 국민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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