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임대료 부담"…SM면세점, 인천공항 T1 입찰 포기
2020-03-05 16:22:06 2020-03-05 16:22:06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SM면세점이 높은 임대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여파 등의 이유로 끝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사업권 입찰을 포기했다.
 
SM면세점 로고. 사진/ SM면세점
SM면세점은 "제1여객터미널 4기 면세사업권 입찰을 재검토한 결과, 높은 임대료와 코로나19 지원 배제 등에 따라 경영악화가 예상돼 입찰을 포기한다"라고 5일 밝혔다.
 
SM면세점은 2015년 인천공항 첫 중소·중견사업자로 선정돼 면세점을 운영해왔다. 지난달 26~27일 진행된 제4기 인천공항 중소·중견 DF8·DF9 입찰제안서를 제출했지만 결국 임대료가 부담스러워 입찰을 포기한 것이다.
 
SM면세점은 "이번 코로나19는 입·출국객이 전무한 상황 속에서 인천공항공사와 정부의 제한된 지원정책이 중소기업으로 시작하여 2019년 첫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당사의 입장에서는 이번 입찰이 최종적으로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지난달 27일 인천공항을 비롯한 공공기간 내 입점 업체의 임대료를 6개월간 25~30% 인하해주겠다는 대책을 발표했지만, SM면세점은 중견기업으로 분류돼 인하 혜택을 받지 못했다.
 
SM면세점 관계자는 "입찰을 포기하여 아쉬움이 많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주 3일 근무, 임원진 급여반납, 서울점 주말 휴점 등 자구책을 찾고 있었으나 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정부 및 인천공항공사에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과 입국장면세점에 대한 임대료 조정을 재요청 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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