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한진그룹은 5일 용인시 신갈 선영에서 그룹 관계자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중훈 창업주 탄생 100주년 추모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조 창업주는 1967년 7월 해운업 진출을 위해 대진해운을 창립하고 그 해 9월에 보험료 관리를 위해 동양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를 인수했다. 1968년 2월엔 한국공항, 8월에는 한일개발을 설립하고 그 다음달에는 인하공대를 인수했다.
이후 항공사업에 뛰어 든 것은 1969년이었다. 당시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국영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해 대한항공을 설립했다. 1977년 5월 조 창업주는 육·해·공 종합수송 그룹을 완성하기 위해 대진해운을 해체하고 컨테이너 전용 해운사인 한진해운을 설립했다. 이후 1989년 5월에는 한진중공업을 출범했다.
한진그룹은 3월 5일 그룹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중훈 창업주 탄생 100주년 기념 추모행사를 가졌다. 사진/한진그룹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중훈 창업주는 '수송보국' 철학을 바탕으로 수송 사업을 발전시킨 인물이다. 그는 '교통과 수송은 인체의 혈관처럼 정치·경제·문화·군사 등 모든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기간산업'이라는 철학으로 산업화에 이바지했다.
조중훈 창업주는 특히 '신용'에 대한 일화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956년 임차 트럭 운전기사가 남대문에 팔아넘긴 겨울파카 1300여벌을 유통 즉시 전부 사들이도록 지시했다. 당시 3만달러의 손해를 봤지만 미군으로부터 신용을 얻게 됐다.
조 창업주는 2002년 타계했다. 이후 한진그룹은 그의 수송산업에 대한 철학과 열정을 계승하고 있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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