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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긴급돌봄 참여율 '40%선' 아래로
유치원은 38.6%에서 44.8%로 증가
2020-03-05 14:21:30 2020-03-05 14:21:3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지역에서 초등학교의 긴급 돌봄 참여율이 계속 줄어 40% 미만으로 떨어지고 유치원은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서울시교육청의 '코로나19 대책 관련 일일 브리핑'에 따르면, 4일 기준 긴급돌봄 신청 초등학생 1만3649명 중에서 5368명이 실제 참여해 참여율이 39.3%로 집계됐다. 지난 2일 43.8%, 3일 40.1%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로 40%선이 붕괴됐다.
 
유치원의 경우, 1만2749명이 신청하고 6117명이 참여해 참여율 47.9%를 기록했다. 2일 38.6%, 3일 44.8%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3일 초등학교 긴급돌봄 교실 운영 개요를 발표한 바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감염 가능성을 감안해 학급당 10명 안팎의 최소 인원으로 분산 배치하는 것이 권고 사항이다. 학교 모든 교직원이 긴급 돌봄 비상대응체계를 구성·협력하고, 학생과 교직원에게 감염병 관련 지도·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서울 내 학원 및 교습소의 휴원 현황은 10곳 중 3곳 정도가 참여하는 추세에서 거의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만5240곳 중 1만8012곳이 휴원해 32.6%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교육부 통계로는 32.8%였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추가 개학연기 때문에 추가 휴업하는 학원도 있지만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해의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인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오는 19일에서 다음달 12일로 확정됐다. 이전에도 1주일의 개학연기로 인해 오는 12일에서 19일로 1주일 연기됐으나, 최근 추가 개학연기 때문에 다시 미뤄진 것이다.
 
이외에 시교육청은 이날 학교밖 청소년에 대한 서비스 현황을 새로 발표했다. 학교밖 청소년 도움센터 ‘친구랑’은 지난달 25일 이래 휴관이지만 학습·휴식·상담 등을 희망하는 청소년을 위해 센터 개방, 상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하루 6명 안팎이며 손소독제 및 마스크, 점심 도시락을 제공받는 중이다.
 
지난 1일 서울 중구 충무초등학교의 교실 내부.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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