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중앙은행,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2010-05-26 15:39:4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이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일본 중앙은행인 도쿄 일본은행(BOJ)에서 연설을 통해 “금융 위기를 겪고 있는 동안 중앙은행들이 강력하게 자신들의 입장을 견지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이는 세계 경제의 번영과 안정을 가져다 줄 필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버냉키 의장은 "정치적 압력에 좌우되는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을 때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늦춰야 한다는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이는 장기적 경제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미래에 더 높은 인플레이션 압박을 이끌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보면 미국과 영국, 일본 등 각국 중앙은행이 정치적 압력을 잘 막아낼 때 경제 운용에 있어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중앙은행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미국 경제와 금리에 대해서 언급을 자제했지만 "금리결정은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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