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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제네바 모터쇼도 ‘취소’
2020-02-29 11:24:44 2020-02-29 11:24:44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최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중국 베이징 모터쇼를 비롯해 각종 자동차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제네바 모터쇼도 개최가 무산됐다.  
 
제네바 모터쇼(GIMS) 조직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취소 사실을 발표했다. 조직위원회는 “스위스 당국이 다음달 15일까지 1000명을 초과하는 행사를 금지했다”면서 “이에 따라 내달 5일부터 15일 열릴 예정이던 이번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모터쇼에 참여하는 많은 업체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됐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참여자들의 건강”이라면서 “얼마전까지 정상 개최가 예상됐지만 스위스 내 코로나 바이러스 질병이 확인되면서 상황이 변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바 19 여파로 제네바 모터쇼도 취소된다. 조직위원회가 홈페이지에 취소 결정을 공지한 내용. 출처/제네바 모터쇼 홈페이지
 
한편, 제네바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와 신형 해치백 ‘i20’, 기아자동차는 신형 ‘쏘렌토’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을 비롯해 새로운 콤팩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AMG 등을 세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었다. 폭스바겐도 고성능 브랜드 R의 첫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인 ‘투아렉 R’ 및 8세대 신형 ‘골프 GTI’ 등을 내세울 방침이었지만 이번 제네바 모터쇼 취소 결정으로 모두 무산됐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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