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코로나19' 확산 공포에 소비자들의 소비 방식이 바뀌고 있다. 전염병 확산 공포감에 따른 생필품 사재기 수요가 더해지면서 일부 새벽배송 및 온라인몰에서는 작업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불안심리가 생필품 사재기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한다.
1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생필품 거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 증가했다. 특히 통조림 275%, 라면 266%, 가공식품 125%, 쌀 190%, 즉석밥 178%, 냉동·간편조리식품 177%, 생수 150% 등 대표적인 장보기 관련 품목이 급증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즉석밥, 라면, 쌀, 생수, 통조림 등 주요 생필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75% 증가했다.
서울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주요 생필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대형마트도 생필품 구매 수요가 급증하자 생필품 할인행사와 배송 서비스를 강화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다음 달 4일까지 장바구니 필수품 30여 개를 최대 40% 할인가에 선보이고 한 개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1+1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쇼핑은 다음 달 통합 온라인몰 '롯데ON'을 출범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도 다음 달 4일까지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매주 생필품 2000여 종을 할인해 판매하며 온라인몰 배송 처리 물량도 기존보다 20% 이상 늘렸다. 할인 행사는 전국 익스프레스 점포에서도 똑같이 진행하며 배송 물량도 평소보다 50% 늘린다.
이커머스업계도 폭증하는 언택트(비대면) 소비 추세에 맞춰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 25일부터 '쓱배송' 처리 물량을 최대 20% 늘렸다. 온라인 스토어 네오에서 출발하는 서울 경기지역 대상 새벽배송도 기존 대비 50% 확대했다. 쿠팡도 지난 20일부터 비상 체제에 돌입했으며 모든 주문 물량에 대해 ‘언택트 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이커머스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고객들이 많이 찾는 제품군을 선별해 언제든 가정에서 안전하고 간편하게 필요한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생필품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조성될 수 있는 불안감을 잠재우고 공급 및 가격 안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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