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지난해 영업이익 323억원…전년비 34.7%↓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기확보 프로젝트 순연이 주 요인
입력 : 2020-02-26 18:07:44 수정 : 2020-02-26 18:07:44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대한전선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18년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전선은 26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1조5511억원, 영업이익 323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34.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97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실적이 감소한 주요 요인은 미·중 무역 분쟁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기 수주한 고수익 초고압 프로젝트가 지연된 것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제품 위주로 매출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의 하락 폭이 매출 하락 폭을 상회했다는 분석이다. 전기동 가격이 지난 2018년 평균 톤당 6525달러에서 지난해 6005달러로 약 8% 감소한 것도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사진/대한전선
 
실적이 다소 저조했던 것에 반해 지난해 수주 물량은 전년 대비 25% 이상 늘었다. 이는 연간 계획을 약 10% 이상 상회하는 수치로 상당 부분이 하반기에 수주한 물량이기 때문에 올해 매출에 반영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올해 6월에 쿠웨이트에서 91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에 이어 미국에서 1500억원, 호주에서 1400억원 규모의 대형 턴키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 외부 요인으로 역성장했으나, 지난해 하반기에 수주한 대규모 프로젝트 및 순연된 물량으로 올해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수주 성과에 대해서는 "해외 영업망을 확대하고 글로벌 법인의 경쟁력을 강화해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며 "지사 및 법인 투자 등 해외 사업 확장의 성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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