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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내 바로배송" 롯데마트, '풀필먼트 스토어' 시작
최단 1시간 내 배송 가능, 중계점, 광교점에 우선 적용
2020-02-26 09:25:50 2020-02-26 09:25:50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롯데마트는 온 ·오프라인을 통합한 디지털 풀필먼트 스토어를 다음달 말 서울 중계점과 경기도 수원 광교점에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플필먼트 스토어 이미지. 사진/롯데마트
기존 점포 기반 온라인 주문 배송은 15km의 광역 상권을 기준으로, 원하는 시간대를 설정해 주문한 물건을 받아보는 ‘예약배송’ 시스템이었지만 풀필먼트 스토어에서의 주문 배송에서는 점포 5km반경의 핵심 상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바로배송’이 핵심이다. 따라서 고객주문이 시작된 시점부터 고객에게 주문 상품이 배달되는 시점까지 약 1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매장에서는 구매의 주체가 되는 고객이 물건을 주문하고 예약시간을 설정하는 수동적인 입장에서 주문 상품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시간과 방법으로 받아볼 수 있는 능동적 쇼핑 개념을 접목했다.
 
온라인 주문 고객은 배송 시간을 예약할 수 있고, 매장 수령, 드라이브 픽 등 다양한 형태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은 QR코드 쇼핑을 통해 장바구니 없는 쇼핑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중계점과 광교점을 미래형 매장의 시험대로 활용,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한다. 우선 M쿠폰 회원 전용 '스마트 카트'를 통해 계산대를 이용하지 않아도 자체적인 상품 스캔과 간편 결제가 가능해진다. 각종 상품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가능한 '차세대 전자가격표' ,사용자의 편리함을 위해 대형 화면으로 제작한 '키오스크 무인 계산대'도 선보인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일반 상품 10개를 계산하는 속도를 기존의 무인계산대와 비교해 볼 때 20% 가량 개선됐다. 이 밖에도 매장 픽업 주문에 대해 상품운반 기능을 수행하는 '자율주행 상품운반로봇'도 도입할 예정이다.
 
박세호 롯데마트 디지털전략부문장은 “온·오프라인 통합 풀필먼트 스토어는 고객의 입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설계한 매장”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시간에 맞춰 제공하는 고객 중심 매장 구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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