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3주 연속 하락…2·20 약발은 아직
입력 : 2020-02-21 14:30:35 수정 : 2020-02-21 14:30:35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서울 재건축 단지의 매매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일반 아파트 가격은 상승을 이어가고 있지만 오름폭은 둔화됐다. 지난해 12·16 대책으로 서울 집값의 상승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2·20 대책 효과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수원, 안양, 의왕 등 지역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03% 올랐다. 전 주와 같은 변동률이다. 일반 아파트는 0.04% 올라 전 주 변동률 0.05%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반면 재건축 단지는 0.04% 떨어져 3주 연속 미끄러졌다.
 
자치구별로는 △동대문(0.18%) △강북(0.17%) △관악(0.15%) △구로(0.14%) △노원(0.13%) △성북(0.13%) 등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송파(-0.08%) △강남(-0.03%) △서초(-0.02%) 등 강남3구는 떨어졌다. 
 
이 기간 수원과 안양, 의왕 등 2·20 대책에 따라 조정대상지역으로 새로 묶인 지역은 정책 효과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수원과 의왕, 안양 아파트 가격은 전 주 대비 각각 0.61%, 0.3%, 0.15% 상승했다. 이외 △용인(0.28%) △하남(0.20%) △광명(0.16%) △성남(0.15%) 등도 올랐다.
 
전세 시장도 오름세가 지속됐다. 서울은 전세매물이 부족해 상승압력을 받았다. △성북(0.14%) △강북(0.13%) △강남(0.11%) △성동(0.11%) △금천(0.09%) △노원(0.08%) △마포(0.08%)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선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세가격도 따라 올랐다. △용인(0.11%) △수원(0.10%) △화성(0.08%) △하남(0.07%) △광명(0.04%) △성남(0.04%) 순으로 가격이 뛰었다.
 
아직까지는 경기 일부 지역에서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20대책으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정대상지역은 주로 청약과 관련된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기존 아파트 가격이 단기에 하락전환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비규제지역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안산과 부천, 인천 연수구나 서구 등 서부권 중심으로 그간 집값이 덜 오른 곳들에서 키맞추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국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국내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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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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