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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의견 수렴, 스토리라인 재정비한다 '자메이카 헬스클럽'
2020-02-14 09:08:25 2020-02-14 09:08:2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연극 ‘자메이카헬스클럽’이 오는 2월23일 공연을 끝으로 당분간 막을 내린다. 관객 의견을 수렴해 스토리라인을 보강하고 봄 무렵 다시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14일 공연 기획사 대학로발전소는 "현재 공연을 책임지고 있는 5차팀 공연이 2월23일부로 종료된다"며 "4월1일부터 6차팀이 리뉴얼된 버전으로 관객들을 만난다"고 밝혔다.
 
3월 한달간 리뉴얼 과정을 앞두고 있는 극은 관객 의견을 수렴해 스토리 라인을 조정한다. 다소 지루했던 몇몇 에피소드나 인물 관계들을 보다 더 깔끔하게 정리하고 기존보다 드라마 요소를 추가할 계획이다. 
 
제작사 ㈜내유외강 측은 "인물들 간의 갈등, 사건과 희로애락의 개연성을 높이겠다"며 "6차팀부터는 대학로 익스트림씨어터으로 공연장소도 바뀔 예정"이라고 전했다.
 
극은 폐업 위기에 몰린 헬스클럽을 배경으로 한다. 방송복귀를 위해 몸무게 숫자에만 집착하는 연예인 지성미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개성의 트레이너들이 유쾌한 이야기를 그려간다. 
 
극중 캐릭터들은 마음 한구석에 아픔을 하나씩 갖고 있다. 좌절과 실수로 반복되는 삶이지만 이들은 헬스클럽 꿈을 좇으며 삶을 유쾌하게 만들기 위해 분투한다. 실제 무대 위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통해서도 시각적 즐거움을 전달한다.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 사진/대학로씨어터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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