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융사 직원 재택근무 허용…'코로나19' 확산 방지차원
입력 : 2020-02-13 17:14:08 수정 : 2020-02-13 17:14:08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금융회사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필수 인력에 한해 재택근무를 할 수 있게 됐다. 보안 문제로 금융사들이 망 분리를 엄격하게 적용받지만, 코로나19의 높은 전염성으로 인해 GS홈쇼핑에서 ‘직장폐쇄’가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한 조치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얼마 전 씨티은행과 금융투자협회에 이런 내용을 담은 비조치의견서를 회신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직원 자택격리 상황이 발생할 경우 업무중단을 막기 위한 재택근무가 가능한지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따른 답변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직원 중 확진자 나온 것은 아니고 대비하는 차원”이라며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검진을 받아보고, 확진결과가 나오면 재택근무를 하게끔 가이드라인은 되어있다”고 전했다.
 
비조치의견서는 특정한 행위에 대해 금융당국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허용 의견이다. 전자금융감독규정상 금융회사나 전자금융업자는 내부통신망과 연결된 내부 업무용 시스템을 외부통신망과 분리·차단해야 한다.
 
금융위는 이번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특수상황임을 감안했다.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기 어려워지거나 그럴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상황 종료시 재택근무를 중단해야 하며 특히 정보보안부서의 경우에는 원격 접속을 차단해야 한다고 회신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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