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LCC '에어프레미아' 이륙 눈앞…국토부에 항공운항증명 신청
2020-02-12 18:15:19 2020-02-12 18:15:19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는 12일 국토교통부 항공운항과에 항공운항증명(Air Operator Certificate·AOC)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OC는 항공운송 사업면허를 받은 항공사가 안전운항 능력을 갖췄는지를 국토부가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다.
 
AOC 신청은 에어프레미아가 지난해 3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할 때 제출한 사업계획서 일정표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오는 7월 계획대로 항공기 1호기가 들어올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내달 객실승무원 모집 공고를 내고 본격적으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150여명의 경력과 신입 객실승무원을 선발하며 신입 객실승무원 공개 모집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보잉 787-9 새 비행기를 7월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3대 도입한다.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보잉 787-9 항공기에는 기내 오염을 제거하고, 깨끗한 공기를 유지하는 각종 장비가 설치돼 있다.
 
에어프레미아가 12일 국토부에 AOC를 신청했다. 사진/에어프레미아
 
공기 중의 바이러스를 99.9% 이상 여과하는 고성능 공기여과장치(HEPA 필터)를 비롯, 기내의 악취와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필터와 오존제거기도 장착됐다는 설명이다.
 
AOC를 받은 후 올해 동남아 등에 취항하며 내년에는 미국 LA와 실리콘밸리에도 항공기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좌석은 프리미엄 이코노미석과 이코노미석 두개로 운영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의 간격은 42인치다. 다른 항공사들의 간격은 통상 38~39인치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항공요금은 대형항공사 비즈니스석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이코노미석 간격은 35인치로 전세계 항공사 중에 가장 넓으며 항공요금은 대형항공사보다 10~20% 저렴하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