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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미 제작사 '스카이댄스' 투자…할리우드 IP 공동 제작
국내 VFX 기업 '덱스터스튜디오'·'김용화 감독' 제작사에도 지분투자
2020-02-11 17:54:21 2020-02-11 17:54:21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CJ ENM은 제작 역량·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와 국내 시각특수효과(VFX)·제작사에 투자를 단행했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 스카이댄스와 드라마·영화 등 글로벌 콘텐츠 공동 제작·투자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스카이댄스는 영화 '터미네이터', '미션임파서블'와 드라마 '그레이스 앤 프랭키', '얼터드 카본' 등을 제작한 글로벌 콘텐츠 회사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스카이댄스의 소수지분을 인수했다.
 
 
CJ ENM과 스카이댄스는 CJ ENM·스튜디오드래곤의 지식재산권(IP) 및 스카이댄스 IP를 기반으로 드라마, 영화 등 글로벌 콘텐츠를 공동 기획·개발·제작한다. CJ ENM은 스카이댄스와 협업으로 프리미엄 콘텐츠 IP 제작 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11월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CJ ENM은 이날 CG·VFX·콘텐츠 전문 기업 덱스터스튜디오에도 지분투자 계약과 함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진행했다. 이번 지분투자로 덱스터스튜디오의 2대 주주가 됐다. CJ ENM은 콘텐츠 기획·제작·투자 역량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덱스터스튜디오의 CG·VFX 기술력과 접목해 차별화한 글로벌 콘텐츠를 제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김용화 감독이 설립한 신생 제작사 블라드스튜디오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김 감독은 영화 '국가대표', '신과함께 1·2' 연출을 맡았고 '백두산'을 제작해 연출·제작 역량을 인정받았다. 
 
CJ ENM은 올해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 수익성 강화를 기반으로 한 '초격차' 역량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허민회 CJ ENM 대표는 "CJ ENM은 국내외 유수 콘텐츠 파트너 회사와 협업해 세계 시장에 통할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뛰어난 창작자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트렌드·신기술에 기반한 글로벌 대형 IP를 제작해 한국의 문화콘텐츠 사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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