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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7개월만에 1200원대
'천안함 리스크 상승압력'..예상레인지 1200~1225원
2010-05-24 09:34:1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7개월만에 1200원대로 올라섰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27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209.10원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9년 10월 29일 1206원을 기록한 이후 7개월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밤 역외환율 급등세의 영향으로 전거래일대비 18.80원 급등한 1212.9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환율 상승의 원인은 유로존 우려로 지난 주말 미국증시와 유럽증시 등 글로벌증시가 급락세를 이어갔고 역외시장에서도 원·달러 1개월물이 1200원을 넘어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예상외로 우리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당국의 개입경계도 작용하면서 상승세는 제한되고 있다.
 
또 이날 오전 10시 이명박 대통령의 천안함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질 것이란 예상도 환율의 상승을 거들고 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금일 우리 정부가 천안함 이슈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지정학 리스크와 관련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며 "예상레인지는 1200~1225원" 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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