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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3대 지수 나란히 사상 최고치 경신
2020-02-07 09:07:22 2020-02-07 09:07:22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의 미국산 제품 관세 인하와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88.92포인트(0.30%) 오른 2만9379.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9포인트(0.33%) 상승한 3345.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3.47포인트(0.67%) 높아진 9572.15에 장을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중국의 미국산 제품 관세 인하가 증시를 끌어 올렸다. 
 
앞서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약 75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기존 관세율 10%를 적용했던 제품은 5%로, 5%를 적용했던 제품은 2.5%로 인하된다. 
 
이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를 이행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2단계 무역 합의 후 중국에 대한 관세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커뮤니케이션업종이 1.14% 상승했고, 기술주도 0.88% 올랐다. 팩트셋은 S&P500 지수 상장 기업들 중 60%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1%의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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