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공포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국내도 예외는 아닙니다. 국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자 한 보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보장하는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오는 18일까지만 판매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긍정적입니다. 어떤 상품인지 궁금증을 박한나 기자가 풀어드립니다.
[기자]
캐롯손해보험은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과 입원을 보장해주는 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상품명은 ‘캐롯 단기 질병안심보험’입니다. 가입 후 3개월 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하면 최대 1억원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해주는 상품입니다. 입원할 경우에는 입원 위로금을 하루당 2만원씩 보장합니다. 캐롯손해보험은 보험 정산이익에 대해서는 감염병 관리기관에 기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상품의 반응이 좋은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시기에도 불가피하게 경제활동을 해야만 하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워주기 때문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릴까봐 걱정하거나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을 가졌거나, 해외 출장이 많은 사람이 가입 대상입니다.
평소 보험의 필요성을 느껴 종신보험이나 일반 건강보험에 이미 가입해 있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했을 경우 가입된 보험들을 통해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질병보험의 입원비 특약에 가입해 있다면 입원시 입원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보험이라는 안전장치를 둔 사람들만 해당합니다. 문제는 보험 가입이 전혀 없는 사람들입니다. 보험 가입이 전무한 사람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한 두 명 늘어날 때마다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캐롯손해보험는 이들의 불안감에 주목했습니다.
신종 코로나의 확산으로 보험의 필요성을 느낀 사람들이 단기적인 위험을 즉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한 겁니다. WHO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정까지 걸릴 것으로 예측한 기간을 참고해 보험 기간은 3개월입니다. 보장 기간이 3개월로 짧은 만큼 보험료는 8000원대 중반입니다.
보험업계에서 그간 단기적으로 전염병 리스크를 충분히 보장한 상품이 없었다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간 보험사가 상품 출시로 전염병 대응에 힘을 보탠 시도라는 평가입니다.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감염병에 대비한 신규 상품이 활발하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뉴스토마토 박한나입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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