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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동국제강, 정부에 '중국산 H형강 반덤핑관세 연장' 요청
올 7월 반덤핑관세 부과 기간 만료 예정
2020-01-31 09:50:55 2020-01-31 09:50:55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국내 철강사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오는 7월 만료되는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반덤핑관세 연장을 정부에 요청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기간이 7월 말 만료된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지난 29일 기획재정부에 반덤핑관세 연장을 요청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반덤핑관세 부과)연장을 위해 제조사들이 공동 발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도 "7월 말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반덤핑관세가 만료돼 그전에 연장을 위한 재심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국내 철강사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오는 7월 만료되는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반덤핑관세 연장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했다.  사진/뉴시스
 
H형강은 건설자재로 고층빌딩 기둥이나 아파트의 기초용 말뚝 등으로 쓰이며 단면 모양이 'H' 형태를 띤다.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반덤핑 제재로 최대 33%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했다. 그동안 정부의 제재 조치로 중국의 홍룬스틸이 32.72%, 그외 공급자는 28.23%의 덤핑방지관세율을 적용받았다. 
 
양사가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반덤핑관세 부과 연장을 요청한 만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무역위원회는 심사를 통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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