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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화증권 결제금액 1712억달러 '역대 최대'
2020-01-29 17:02:30 2020-01-29 17:02:3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지난해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전년 대비 1712억달러에 달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등을 가장 많이 결제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712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이 중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전년보다 25.8% 늘어난 409억8000만달러로 집계됐고, 같은 기간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68.8% 증가한 1302억3000만달러였다.
 
최근 5개년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금액. 자료/한국에탁결제원
 
전체 시장 중 외화증권 결제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유로시장(59.3%)이었고, 미국, 홍콩, 중국, 일본 순으로 높았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1위는 아마존(미국)으로, 총 1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순위는 높았으나 2018년 대비로는 29.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면 마이크로소프트(9억6000만달러), 알파벳A(6억6000만달러), 엔비디아(5억8000만달러), 애플(5억2000만달러), 테슬라(4억8000만달러) 순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외화증권 보관금액 또한 436억2000만달러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2% 늘어난 수준이다.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144억5000만달러로 전년보다 46.9% 늘었고, 외화채권 보관금액은 10.2% 증가한 144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시장 중 외화증권 보관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유로시장(62.6%)이었으며, 미국, 일본, 중국, 홍콩 순으로 보관금액이 높았다.
 
외화주식 보관금액이 높은 종목은 아마존(미국), 골드윈(일본), 항서제약(중국), 마이크로소프트(미국) 순으로 집계됐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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