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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1조5천억 규모 ‘PIS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하위펀드 운용사에 한화·KDB인프라·한국투자신탁운용 선정
2020-01-28 11:06:27 2020-01-28 11:06:27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이하 PIS펀드)의 부문별 하위펀드 운용사로 한화·KDB인프라·한국투자신탁운용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PIS펀드는 정부재정과 공공기관에서 6000억원을 출자하고 추후 민간자본 9000억원까지 총 1조5000억원을 조성해 해외 플랜트와 인프라 및 스마트시티 등 해외 인프라 투자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현재 정부는 해외수주와 수출활력 제고라는 경제정책의 일환으로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를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5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 지원공사(이하 KIND)를 펀드관리전문기관으로 지정하고 민관합동 펀드를 조성 중이다.
 
삼성자산운용은 PIS펀드의 주간운용사를 맡고, 하위펀드 운용사로는 한화자산운용(플랜트), KDB인프라자산운용(인프라), 한국투자신탁운용(스마트시티)을 각각 선정했다.
 
플랜트 부문 하위펀드는 신재생 에너지와 같은 발전시설과 화공플랜트 등에 투자하며, 인프라 부문 펀드는 공항과 도로, 철도, 항만 등의 인프라에, 스마트시티 부문 펀드는 도시개발과 스마트 도시기반시설, 헬스케어, 물류 등에 투자한다.
 
운용사들은 또 향후 약 4개월 간 민간분야 투자자를 모집하고, 연내 국내기업의 해외 수주사업을 포함한 해외 인프라 투자개발 프로젝트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위탁운용사가 운용하는 하위 펀드와는 별개로 주간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이 직접 운용하는 제안형 펀드도 내달 말 약 2000억원 규모로 설정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PIS펀드는 펀드설정액의 최소 60%를 국내 기업과의 협업사업에 투자하도록 설계했다”며 “국내기업의 해외 수주와 국가경제 선순환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산업-금융 연계 프로젝트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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