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운전 잦은 설 명절…'단기운전자확대 특약'으로 대비
증권의 운전자보험 범위 확인 필요…가입일 24시부터 효력 발생
입력 : 2020-01-24 08:00:00 수정 : 2020-01-24 08:00:00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설 명절 다른 사람에게 운전대를 맡겨야 한다면 운전자 범위를 단기간 확대하는 '단기운전자확대 특약'에 가입해야 한다. 사진은 경부고속도로.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설 연휴에는 장거리와 장시간 운전으로 교대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보험에서 정한 운전자 범위에 해당하지 않은 사람이 운전하다 사고가 나면 보험 처리가 되지 않아 대비가 필요하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설 명절 다른 사람에게 운전대를 맡겨야 한다면 운전자 범위를 단기간 확대하는 '단기운전자확대 특약'에 가입해야 한다.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절반 이상이 운전자 범위를 '기명피보험자 1인'이나 '부부 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으로 가입하고 있다.
 
증권에 기재된 운전자 범위에 속하지 않은 사람이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면 한 푼도 보상을 받지 못한다. 운전 가능 범위는 △기명피보험자 본인 1인 △부부 한정 △가족 한정(부모?배우자?자녀?사위 등) △가족 및 형제자매운전자 한정 △모든 운전자 등 다양해 증권을 확인해야 한다. 
 
설 연휴 다른 사람에게 운전대를 맡겨야 한다면 운전자 범위를 단기간 확대하는 단기운전자확대 특약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이 특약은 1일에서 30일 사이의 특정 기간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 운전자의 범위를 확대했다가 기간이 지나면 이전의 특약 기간으로 되돌아간다. 
 
단기운전자확대 특약은 가입일의 24시부터 종료일 24시까지만 보상 효력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특약에 가입한 시간부터 효력이 즉시 발생하는 것이 아니어서 운전대를 넘기기 전날 미리 가입해야 한다. 
 
또 명절에는 타인의 차를 대신 운전해야 할 경우가 있다. 이때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 특약'에 가입돼 있다면 운전자한정 특약을 위반한 상태로 타인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가 발생해도 자신이 가입한 종합보험에서 대인배상Ⅱ,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단 자신이 운전한 차량의 손해는 보상하지 않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증권을 명절을 맞아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며 "대부분 자동차보험 가입시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운전자 범위를 운전자 본인과 배우자로 한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증권을 확인하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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