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가 선사할 ‘흑백의 마법’…‘기생충: 흑백판’ 개봉
입력 : 2020-01-22 11:32:04 수정 : 2020-01-22 11:32:04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제77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며 한국영화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는 기생충’ (제작: ㈜바른손이앤에이 |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흑백으로 재 탄생된다.
 
한국영화 최초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국제 장편 영화상 등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발자취를 남긴 기생충이 흑백으로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22일부터 개최되는 제49회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기생충: 흑백판이 최초 공개된단 소식이 알려진 이후, 흑백판을 보고 싶어 했던 한국 관객들과 극장에서 본격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한 장면, 한 장면씩 콘트라스트와 톤을 조절하는 작업을 거친 기생충흑백판은 컬러와는 또 다른 느낌의 영화를 기대케 한다. 평소 고전 흑백영화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었던 두 사람은 마더흑백 버전도 작업한 바 있다. 특별 상영, 영화제, 한정판 블루레이로만 공개됐던 마더흑백 버전과 달리 기생충: 흑백판은 극장 개봉을 통해,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흑백만의 미묘한 아름다움과 함께 기생충의 강렬함을 새롭게 전할 예정이다.
 
기생충은 국내 개봉 이후 1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고, 언론 및 평단은 물론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봉 5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기생충은 칸 국제영화제와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비롯한 제66회 시드니 영화제(6/최고상), 72회 로카르노 영화제(8/엑설런스 어워드 송강호), 15회 판타스틱 페스트(9/관객상), 38회 밴쿠버 영화제(9/관객상), 43회 상파울루 국제영화제(10/관객상) 등 총 56개 해외영화제 및 시상식에 초청, 그 중 16개 영화제에서 각종 트로피를 수상했다. 이외에 전미 비평가협회(작품상, 각본상), 뉴욕 비평가협회(외국어영화상), LA 비평가협회(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송강호), 호주 아카데미 작품상 등 약 30여 개 시상식 주요 부문에서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저력을 전 세계에 과시한 바 있다.
 
기존 장르 틀에 갇히지 않은 새로운 얘기로 인간애와 유머, 서스펜스를 넘나드는 복합적인 재미를 선사하며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기생충의 세계를 더욱 강렬하게 보여줄 기생충: 흑백판은 다음 달 말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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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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