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메탈 밴드 피해의식, 홍대서 단독 공연
17일 신곡 '미세먼지' 발표…"사랑의 미련, 고통 미세먼지에 빗대"
입력 : 2020-01-16 10:43:08 수정 : 2020-01-16 10:43:08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지나간 사랑에 대한 미련, 고통을 미세먼지에 빗대봤습니다. 우린 흐린 하늘, 탁한 공기, 메마른 이 땅에 한줄기 빛 같은 강철남자들입니다."
 
헤비메탈 밴드 피해의식이 17일 싱글 '미세먼지'로 돌아온다. 미리 들어본 '미세먼지'는 90년대 미국과 일본을 휩쓸던 슬로우 록의 공기가 물씬 느껴지는 곡이다. 
 
고속도로변 같은 앰비언스, 서정성 짙은 발라드로 시작되는 도입부는 드럼과 기타로 정서를 극화시켜버린다. '눈을 붉게 하고 만질 수도 없는' 헤어진 연인을 그리는 정서가 미세먼지처럼 부유한다. 멤버들은 "애절한 사랑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위로의 메세지'"라고 설명한다.
 
'보이지 않아도 나는 널 언제나 느끼고 있어/ …숨을 쉴 수도 없는 이 괴로움/ 마치 넌 미세먼지 처럼 내 눈을 붉게 만들어/보이지 않고 만질 수도 없는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
 
밴드 피해의식. 사진/러브락
 
싱글 발표 후 1월18일 홍대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단독공연을 펼친다. 게스트 밴드로는 지난해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 중인 신인밴드 '마초킹'이 함께 할 예정이다.
 
2013년 데뷔 싱글 '매직핑거'를 발매한 밴드는 펜타포트락, 그린플러그드 등 페스티벌에 출연하면서 이름이 알려졌다. 
 
짙은 화장, 긴 머리, 스키니 팬츠, 호피무늬 등의 패션은 1980~90년대 글램 메탈의 요소들에서 따왔다. 미국 텍사스 북미 최대 음악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 3년 연속 초대 받는 등 국내외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소속사 러브락 이성훈 실장은 "올해도 미국 현지 페스티벌, 국내 페스티벌의 크고 작은 페스티벌에 출연할 예정"이라 전했다.
 
피해의식 신곡 '미세먼지' 앨범커버. 사진/러브락 컴퍼니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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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자유롭게 방랑하는 공간. 문화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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